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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장에서 있었던 역대 사건들 정리 _2019.07.25

빨간노트 2023. 1.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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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머니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역대급 사건 정리 글이다. 19년도에 작성된 오래된 글이다. 


라코라코 보따리 아파트 사건

라코라코는 50만원으로 시작해 2017년 몇십억까지 불린 굉장한 고수였다. 그는 본래 선물이나 주식을 하던 트레이더로 코인을 접하고 더 높은 수익을 얻었다. 일부 트레이더들이 현물과 선물만이 진정한 트레이딩이라 하는 것과 달리 라코라코는 일반 거래는 물론이고 상장 재정거래에 높은 전문성을 갖추어 그것을 통해 많은 수익을 불렸다. 처음에 대시와 라이트코인등이 빗썸에 상장한다 할때 다른 사람들이 망할 거라고 했으나 그는 참고할 기준이 전혀 없던 그 당시 과감하게 보따리를 싸서 엄청난 이익을 올렸다. 그 절정은 리플이었는데 당시 200원에서 300원 사이에 거래되던 리플을 빗썸에서 800원에 매도하여 순식간에 아파트 값을 벌었다. 그 놀라운 수익률에 놀란 사람들은 보따리에 목을 메게 되었고, 어려운 트레이딩으로 돈을 날린 사람들이 기적처럼 보따리를 통해 부활하는 일이 매우 흔해지게 된다.

그후 라코라코는 남자는 일을 해야 한다며 전업 코인을 그만두고 블록체인 업계에 취직하게 된다. 취직하고도 한동안 단타로 전세값을 버는등 그의 수익은 늘어났으나 2018년 폭락장때 직장 때문에 대응을 못해 수익이 많이 토막나버렸다. 라코라코는 그냥 집에서 코인질만 할걸 괜히 취업한다고 했다가 대응 못했다며 후회했고, 현재는 퇴직하고 다른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 사건은 코인 하려면 직장을 다녀야 하는가?, 코인에만 집중해야 하는가? 라는 논쟁에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더섹 리플 1억 손절 사건

리플이 처음으로 펌핑되기 시작했을떄, 파동을 모두 타서 500만원으로 20억을 벌고 나간 전설적인 사람이 있었다. 그게 더섹이란건 아니다. 그 당시 더섹은 리플에 투자하며 억대에 가까운 수익을 얻은 코인 고수로 이미 꽤 존경받고 있었다. 그러나 20억을 벌어 나간 무명의 고수를 보고 더섹은 더 커다란 욕심이 생겼다. 더섹은 무작정(본인에게 무작정은 아니었겠지만)리플 롱을 쳤으나 이미 10원에서 시작해 최고점 400원에 달한 리플은 펌핑때의 상승세는 어디가고 지지부지하게 흘러내리기만 했다. 더섹은 매일 매일 물을 탔으나 변곡점마다 때맞춰 마진 스위칭한 고수와 그냥 오를거 같다고 추세 역행하며 무제한 물을 탄 사람이랑 결과가 같겠는가? 기관투자자들이 리플을 구매할 거라고 망상하며 롱 물타기 하던 더섹은 결국 한계에 봉착하여 1억에 가까운 금액을 청산당하고 소액으로 전락한다. 분노한 더섹은 자기방 벽을 주먹으로 부숴뜨린 인증과 함께 제2의 인격인 패드리퍼로 각성한다. 더섹의 잔고가 최고점으로 회복되는 일은 아쉽게도 없었다. 그렇게 더섹의 코인 고수의 명성은 몇개월만에 짧게 끝나버리고 그의 닉네임은 이제 패드리퍼 흑우의 대명사가 되었다. 더섹의 사례를 본 사람들은 마진에 거리감을 갖게 되었다.

 


이더갓이더 폴로닉스 동결 사건

이더갓이더라는 아재가 해외출장갔다가 그만 피싱사이트를 통해 폴로닉스에 접속했다. 걱정이 된 그는 폴로닉스에 문의했는데 글쎼 이 무식한 폴로닉스 놈들이 피싱 사이트 접속때문에 해킹 걱정된다고 문의하니까 그냥 통쨰로 계정을 프리징해버림 ㅋㅋㅋㅋ 근데 때맞춰 우지한이 비트코인 블럭사이즈 확장에 동의 안하면 갈라져 나간다고 체인분리 지랄을 시작했고 모든 코인이 하루가 무섭게 매일 10%이상씩 빠짐 ㅋㅋ 미치고 팔짝 뛸만한게 전재산이 폴로닉스에 있었음 ㅋㅋ 미친듯 울부짖으며 폴로닉스에 컨택했지만 일처리 느리기로 악명높은 폴로닉스는 절대 안풀어주고 요지부동 ㅋ 차라리 폴로닉스에 해킹 문의 보내지 말고 접속했을때 출금했으면 나았을걸 괜히 문의하는 바람에 개 꼬임 ㅋㅋ 결국 계정 동결은 풀렸지만 이더갓이더는 이더 시세 하락으로 1억에 달하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고 이 사건으로 안 그래도 없던 폴로닉스에 대한 정이 더 떨어지게 됨.

 


4% 시그마 코인 사건

4%는 초기에 유명했던 고수 투자자였다. 명문대에 재학중이라고 알려진 그는 젊은 나이에도 각종 코인 지식과 이슈에 해박하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그가 새로운 코인을 찾아냈으니 그게 시그마였다. 네오와 큐텀등 중국 코인들이 몇달만에 몇백배의 상승률을 보여주자 사람들은 중국 코인에 매달리게 되었고, 그가 선택한 제 3의 중국 코인이 시그마였던 것이다.

그러나 시그마는 중국인들의 선택을 받은 네오와 큐텀과는 달리 그냥 작전코인으로 끝났다. 시그마가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는 일은 없었다. 펌핑의 대명사였던 윤비는 중국 정부의 철퇴를 맞고 폐업당했다. 시그마는 듣보잡 거래소에만 겨우 상장되었고, 개발진들은 시그마를 버리고 새로운 코인을 개발하러 떠나버렸다. 시그마를 끌어안았던 4%는 막대한 손실이 나버리고 한동안 코인 공포증에 시달려 전혀 매매를 하지 못하는 몸이 되었다고 한다. 그것이 한때 고수라 불렸던 4%의 마지막이었다.

 


한지우 아스트로넷 사건

어느 갤러가 장난삼아 코인을 만들었다. 문제풀이를 통해 증명하는 방식인데, 장난삼아 올린 이 코인을 수많은 갤러들이 채굴을 시작했다. 개발자는 이에 매우 감명을 받고 아스트로넷이라는 이름으로 정식으로 코인을 만들게 된다. 그때 4%라는 사람이 갑자기 등장해서 이를 도와준다. 당시 4%는 엄청난 고수로 유명했기에 개발자가 할일없는 사람인가보다 정도로 인식되던 아스트로넷은 갑자기 관심을 독차지하게 된다. 호로, 차이니스등 당시 유명한 사람들이 아스트로넷을 보유하려 나선다.

그러나 나중에 한가지 반전이 일어났으니...

아스트로넷 개발자 한지우는 4%였다.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자기 부캐였던 4%를 2인으로 활동했고, 그게 고수인 4%가 아스트로넷에 관심을 보인다고 와전된 것이었다. 한지우는 자기 이름이 그정도로 영향력이 있을줄은 전혀 몰랐기에 당황스러웠으나 그 당시 시그마로 실패한 상황이던 한지우는 자기가 4%라고 밝혀지는것도 두려워했다. 결국 그 사실이 밝혀진후 아스트로넷의 신뢰성과 4%의 명성은 땅에 추락한다.

비록 아스트로넷은 망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채굴한 아스트로넷은 거래소에서 꽤 비싼 가격에 팔려 많은 사람들의 시드머니가 되었다. 그 당시는 아무 이더 토큰이나 찍어서 팔면 팔리는 시대였어서...

 


후라이드키친 비트멕스 청산 사건

유명 주갤러인 후라이드 키친은 비트코인에도 큰 관심을 보인 사람이었다. 그는 비트코인은 거품이며 반드시 꺼진다고 하면서 비트 3K때 비트멕스에 가서 숏을 쳐 억대에 가까운 수익을 올려 지금과 달리 진심어린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후라이드의 오산은 버블 최고점을 개미따위가 측정하려 드는 것부터가 오만이었다는 것. 비트코인은 3K대에서 잠시 조정을 줬을 뿐이었으며, 모두가 알다시피 그해 20K까지 질주한다. 실투갤에선 후라이드가 가상화폐로 돈을 다 날려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으며, 현재 후라이드는 투자갤을 배회하며 나같은 고수를 너희들이 존경하지 않는다고 도배하다 차단을 먹는등 진짜 이상해진거 아닌가 걱정되는 사람이 되었다.

 


하락장의 여제 키르파티 숏사건

키르파티는 하락장에 갑자기 나타나 폴로닉스에서 팩텀 몇십비트 숏을 인증해 큰 주목을 받았다. 코인원 채팅방에서 흘러들어왔다는 소문이 도는 그녀는 하락장에 숏을 친다는 방법을 처음으로 전파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17년은 원웨이 하락장이 아니라 상승장이었다. 키르파티의 숏은 그후 게시판에 써놓은 대로라면 터져대기 일쑤였고, 키르파티는 비트가 오를땐 사라졌다가 내릴때만 나타나며 하락장의 여제라고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하락장의 여제가 칭찬이 아니라 인간지표같은 욕이었다.

그러다 키르파니는 곧 비트가 하락할게 확실하다며 자신은 숏을 친다고 했다. 그러나 비트는 이제까지와는 비교가 안될 각도로 치솟게 된다. 갤러들은 숏충이 키르파티가 이제 완전히 망했다고 생각했으나 곧 키르파티는 비트가 오를수록 숏으로 엄청난 수익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키르파티가 거래하는 폴로닉스에는 달러 마진 페어가 존재하지 않았다. 폴로닉스에서 숏을 친다는건 곧 사토시 숏이었는데, 비트가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알트들의 사토시 가격은 그에 비례해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키르파티가 정말로 사토시 숏만 치고 있다면 키르파티의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하는 것이었다.

그후 키르파티는 비트 1만 달러때 모든 거래를 끝마쳤으며, 고급아파트 사진을 올린것을 끝으로 비트코인을 접었다고 전해진다.

 


숲드만 50억 인증 사건

숲드만이 처음 나타났을때 그는 처음부터 다른 사람들과는 뭔가 달랐다. 피보나치 되돌림이나 프랙탈이 작년에야 가격을 알아내는 뭔 굉장한 비법처럼 퍼졌을때 숲드만은 오자마자 자기가 분석으로 그런걸 찾아냈다며 코인은 전부 작전에 사기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당시는 웬 지나가던 편피노 좆소 공장충들까지 코인시장 기어들와서 이딴거 하지말고 자기처럼 열심히 일해서 돈벌라고 훈계하던 시절이라 숲드만도 그냥 똑같은 어그로 새끼 1 쯤으로 취급당했다.하지만 알고보니 몇백억을 굴리는 엄청난 자본가였고, 

바로 50억을 인증하게 된다. 현재까지도 엄청난 수익을 보고있다고 간간히 소식이 들려올 뿐만아니라 국내에서는

현재 가장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하고있는 사람으로 알려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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